유럽 챔스컵 최영도  (Homepage) 2009-05-28(목) 06:51:31, 20392

2008 - 09 유럽챔스컵은 스페인의 바르셀르나가 영국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2 : 0 이라는 스코어 뿐만아니라 경기 내용면에서도 7 : 3 으로 완사이드한 경기를 펼치며 챔스컵을 차지하였다. 양팀 모두 적극적인 공격형태인 4 - 3 - 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으나 바르셀르나는 링커인 8번 이니에스터와 6번 에르난데스와 그리고 좌우 풀백인 16번 실빙요와 5번 푸욜 등의 활약으로 중원 장악 및 2선 침투 그리고 포드라인 10번 메스의 공수 조율에 힘입어 4 - 3 - 3 의 장점을 120% 발휘하며 전후반 90분 경기 중 80 여분 동안 전 구장에서 쉴새없이 파상적인 공격을 펼친 반면 역시 4 - 3 - 3 포메이션으로 임한 멘유는 전 선수가 컨디션 조절에서 실패핬는지 전 선수가 몸이 무거웠으나 그 중에서도 특히 링커인 8번 안데르손 16번 캐릭 그리고 11번 긱스가 전혀 뛰지를 못해 중원을 상대에게 장악 당함으로써 허리없는 축구로 롱패스에 의존하는 단순한 경기를 펼치는데 그쳤다. 후반전 들어 한 점을 만회하기 위해 허리인 8번 안데르손을 빼고 32번 테베스를 넣었으나 테베스가 공격에만 치우쳐 도리어 4 - 2 - 4 포메이션으로 바뀌면서 더욱 단조로운 경기로 공수간에 연결이 전혀 이뤄지지 못했다. 박지성과 긱스까지 교체하며 실점을 만회해보려 애썼지만 도리어 중원이 텅텅비어 공수연결이 전반보다 더 되지 못하는 결과만 초래하며 참패했다. 왜 뛰지 못하는 선수들을 허리로 기용했는지 퍼거슨 감독의 소회를 들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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