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와 철쭉의 구별법 최영도  (Homepage) 2019-04-22(월) 11:02:20, 66061

봄철 근교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진달래와 철쭉은 구별이 쉬운 편이지만 그래도 진달래(참꽃 - 독성이 없어 먹을 수 있음)과 철쭉(개꽃 - 독성이 있어 먹을 수 없음)을 구별하지 못해 철쭉꽃을 따먹고 복통을 일으켜 병원을 찾는 숫자가 해마다 약 2만 명에 이른다고 하니 일반인들이 특별히 구별이 어려운 산철쭉과 영산홍까지 구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아서 이곳 저곳에서 귀동냥과 눈동냥을 하여 제가 구별하고 있는 방법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진달래는 초봄 잎 없이 꽃만 먼저 피고 지기 때문에 잎과 꽃이 함께 피는 철쭉과는 쉽게 구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진달래꽃이 떨어지자마자 연달아 핀다고 `연달래`라고도 불리는 철쭉은 꽃색깔(연분홍)이 다르고 잎 모양도 둥근주걱형 잎이 돌려나기하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구분이 되는 편입니다. 그러나 정원수로 개발되어 우리 주변 정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산철쭉과 영산홍(왜철쭉)은 전문가들도 구분이 어렵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의 개인적 제 경험에 의하면 꽃을 보기 좋아하는 일본사람들이 개발한 영산홍은 잎의 크기를 작게 만들어 꽃이 돋보일 수 있도록 개발하였기에 멀리서 보아도 꽃만 눈에 확 뜨이는 특성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가까이 가서 보면 수술의 숫자가 철쭉에 비해서 작은 편이므로 저는 이렇게 구별하여 그 이름을 불러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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