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두번째 일요편지 김준호  (Homepage) 2018-02-11(일) 12:16:02, 5813

2월도 중순에 접어들고 설 명절도 몇일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며칠 전 제가 존경하는 형님이 제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삶을 살면서 기억이 처음 생기는 다섯 살때부터 지금까지의 힘들고 괴로웠던 일, 즐겁고 행복했던 일을 생각해 보라고 단 10분만에 모든 것이 스쳐가고 끝난다고 인생은 너무나 짧게 지나가는 것이라고 그래서 아웅다웅 하지말고 편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일들을 겪습니다. 마치 날씨가 맑았다가 바람불고 비오고 눈 오듯이 우리 인생도 어찌 평탄하고 좋은 일만 있겠느냐고 했습니다. 흐린 날도 다 우리 인생의 한자락 이라고 흐리면 흐린대로 맑으면 맑은대로 때론 길을 잃고 헤맬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목적지를 잃지 않고 지나온 길을 더덤어 가다보면 잃어버린 그 길을 다시 찾는 기쁨도 맛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완벽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실수나 잘못에 비판적이며 지나치게 자책하고 괴로워 한다고 했습니다. 역경에 단련되지 않으면 진정한 행복과 인생에 대해 폭 넓은 이해를 가질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시련과 고통은 우리를 단련 시키고 더 깊이 보고, 더 넓게 보는 혜안을 길러주며 인생을 한 걸음 물러서서 관조한 수 있는 여유를 갖게해 준다고 나에게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나는 형님의 가르침이 그동안 나의 삶을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성숙한 인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는 한 주가 되겠습니다. 설 명절 해복하고 건강하게 잘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한국 창의 인성교육원 수정동 희망마을 수직농장 사회적협동조합 김준호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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