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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교육사랑 희망편지 > 홍미와 동희의 교단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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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산행 안내 (철마산,태화강,이바구길,장군봉,천성산,몰운대,지줌산,울산대공원,승학산,이기대,대운산,금정산,망미봉,엄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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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장일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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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희 (Homepage) |
 2006-09-12(화) 15:48:42,  14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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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린 편지를 읽으시고 메아리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또한 "역시 김선생님은 제보다 여유있는 훌륭한 교육자이십니다."는 선생님의 칭찬에 기분이 좋고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보다"는 비교표현에 어쩔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가만히 성찰하면 할 수록 찜찜한 마음이 커집니다.
선생님께서 "여유있는"이라는 표현이, 제게 있어선 "우유부단한" 모습으로 돌아봐집니다. 그 결과로 올해 제가 맡은 반은 무단지각/결과/조퇴/결석이 아주 빈번하여 이제는 손을 쓰기도 어려운 지경이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참 괴로운 마음이 자주 듭니다.
개인의 사정을 존중하고, 이해/수용하다보니,, 전체적인 질서와 분위기가 엉망이 되고, 그 분위기가 굳어지면서, 아이들이 별 문제의식없이 습관적으로 땡땡이를 치는 것 같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크게 문제될 건 없다고 생각하는 저이지만, 무단결석2명, 무단조퇴3명, 무단지각4명, 무단결과3명에 달한 어제는, 정말 이거는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책감과 무력감에 괴로웠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조성과 아이들과의 마음교류가 하나를 얻기위해 하나를 버려야 되는 것은 아니라 생각이 드는데,,, 첫 단추를 잘못 끼워서 그런지, 지금으로선 막막하기만 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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