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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교육사랑 희망편지 > 김정식의 교육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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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산행 안내 (철마산,태화강,이바구길,장군봉,천성산,몰운대,지줌산,울산대공원,승학산,이기대,대운산,금정산,망미봉,엄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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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된→ 영광스러운 / 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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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식 (Homepage) |
 2017-10-22(일) 17:10:21,  62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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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된→ 영광스러운
「영광된 통일 조국」, 「영광된 자리」 등에서처럼 「영광된」이란 말을 많이 쓰지만, 이는 「영광스러운」으로 고쳐써야 바른 말이 된다. 「영광되다」는 아마도 일본어 「榮光になる」나 영어 「be glourious」「be honorable」에 이끌려 생겨난 말로 보인다.
또 「노벨상 수상은 학자의 영광이 된다.」란 말에서 「영광이 되다」가 줄어 「영광되다」가 생겨난 것인지 모르나, 「영광되다」란 말은 사전에도 없는 말이다.
우리말에도 「망녕되다, 참되다」와 같이 체언에 <-되다>가 붙은 구조가 쓰여 왔지만, 한자어 명사에다 분별없이 「되다」를 붙여 「영광되다」, 「개정되다」, 「실시되다」, 「폐지되다」, 「방송되다」처럼 쓰는 것은, 서양말에서 많이 쓰는 피동 구조의 영향으로 생각된다.
「절약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허황된 출세욕은 버려라.」, 「연옥이는 용서될 수 없는 아이예요.(TV대사)」등에 쓰인 「요구된다」, 「허황된」, 「용서될」 따위는 「필요하다」, 「허황한」, 「용서받을」로 고쳐써야 우리다운 말이다.
◉ 또는
‘또는’은 본디 우리말에 없었고, 지금도 별로 필요가 없는데, 이상한 표현을 즐기는 사람들이 영어의 ‘or’나 일어의 ‘また(又)は’를 흉내내어 쓰자, 국어 사전들이 올림말로 실어 어찌씨로 규정했다.
이에 졸렬한 예문들이 잡초처럼 번져 우리말의 간결미를 죽이고 있다.
·내일은 비 또는 눈이 오겠다. → 비나
·국회는 헌법 또는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없으면 → 헌법이나
·정부에 제출 또는 회부된 정책 → 제출하거나
·군인 또는 군무원이 아닌 → 군인도 군무원도 아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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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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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선생님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놀랄 때도 있고, 부끄러울 때도 있고, 끄덕일 때도 있습니다. 글이 명쾌해서 귀에 쏙쏙 잘 들어옵니다.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 방송에서 "팔이 두껍다." "종아리가 얇다.'라는 말을 자주 듣고 있습니다. 분명히 틀린 말 같은데 자꾸 들으니 헷갈립니다. 한번 정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2017-10-23
11: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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