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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교육사랑 희망편지 > 김정식의 교육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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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산행 안내 (봉화산,서생포,배산,수영강,산성산,상곡마을,산성산,낙동강,봉래산,영축산,낙동강,금정산,계명봉,철마산,태화강,신선산,승학산,천성산,장군봉,대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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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체와 대상의 혼동(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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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식 (Homepage) |
 2012-08-30(목) 10:41:15,  7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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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여받겠습니다
학교나 사회․문화 단체에서 시상식을 할 때, 더러 “홍길동 씨가 OO상을 수여받겠습니다”하고 말하는데, 이는 의미로 보아 모순된 말이다. ‘수여’(授:줄 수, 與:줄 여)는 준다는 뜻이므로, 상을 주는 기관에서 쓸 말이다. 주체가 상을 받는 사람일 때는 그냥 ‘받는다’고 해야지, ‘수여받는다’고 하면 논리성을 해쳐 무식을 드러내게 된다.
이와 같은 표현이 신문이나 방송에서도 자주 보이는데, 이들은 모두 '받다'로 고쳐써야 한다.
․유권자들은 투표 용지를 교부받아 → 받아(‘교부’는 선관위에서 함)
․입상자가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 받았다(‘전달’은 장학 단체가 함)
․저자가 인세를 지불받았다. → 받았다(‘지불’은 출판사에서 함)
․경찰은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 받아(‘영장 발부’는 법원이 함)
․박씨는 5년형을 선고받고 → 5년형을 받고(‘선고’는 판사가 함)
․한양은 35만 평의 택지를 분양받아 → 받아(‘분양’은 정부가 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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