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를 다녀와서.... 서양석  (Homepage) 2011-12-21(수) 15:42:43, 85443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인사 올립니다. 얼마전 12일간의 일정으로 뉴질랜드와 호주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국제 교류 센터의 일정으로 뉴질랜드 각 시도와  마우리부족과의  협력 관계를 마무리짓는 행사로 방문하여 몇가지 느낀 점을 몇 자 올릴려고 합니다. 주로 교육과 경제협력 문제로 MOU체결를 하고 나머지 시간은 학생들이 방과후 활동시간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현장을 방문하여 체험하는 기회를 8일정도 가졌습니다. 놀라운것은 교사들의 역활 이었습니다. 교사전체가 자원봉사를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90%이상이 스포츠 클럽 활동이었는데 현직교사들이 모든걸 준비하고 진행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제가 어느교사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혹시 방과후 수당을 받느냐고?  물었더니 그보다 더 크고 많은 것을 받는다고 진지하게 대답을 했습니다. 고가 점수라도 받느냐고 하니까   사랑하는 우리 학생들에게 진솔한 마음을 받는다고 하더군요. 순간 우리의 교육 현실이 떠오르면서 부끄러워 졌습니다. 제가 학창 시절에는 우리 선생님들께서 학생들 인솔하여 학교 밖을 나가는 것을 많이 꺼려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장 교감선생님께서도 사고부터 걱정하며 허락을 안하셨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물론 제도적으로 시스템 자체가 그렇게 되어 있으니까  할 수 없다고들 합니다만 지금도 현장에는 이런 모습들이 좀 남아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요트와 윈드서핑 스킨스쿠바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열심히 했습니다. 교육 방법이 좀 이상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위험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사고 날까봐 최대한 안전하게 수업을 진행 했거든요. 학생들이 위험하다는것을 배워야 성인이 되어 안전하게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골프장 테니스장 모든 종목에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항을 먼저 가르치는 교육방법을으로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제가 만일 요트를 그렇게 교육하면 학생들 잡는다고 인터넷에 난리가 날겁니다.ㅎㅎ 그 곳 교사들의 학생들에 대한 희생정신을 정말 본받고 싶었습니다. 그게 습관화 생활화 되었다는게 더욱 존경스러웠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건강에 유의시고  다음달 2일부터 강원도 하이원 스키장에서 4주동안 교사 스키 직무연수를 진행합니다. 시간되시면 스키장에 한 번 오십시오. 위험하게 잘가르쳐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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