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mbia Ice Field 연홍근  (Homepage) 2009-03-23(월) 09:15:39, 82546

5월 13일 오후에 콜롬비아 대빙원으로 출발하였다. 차가 점점 산을 오르니 또 다른 풍경이 시야에 들어왔다. 병풍처럼 둘러쳐진듯한 장엄한 바위산의 위용이 장관이었다. 그 사이로난 협곡속의 길 5월인데도 아직 잔설이 남아 있었다. 드디어 콜롬비아 대빙하가 보이는 주차장에 도착했다. 옛날에 탐사용으로 쓰던 스노우모빌이 주차장에 전시되어 있어 있었다. 이 셔틀버스를 타고 빙하 입구 까지 이동한다. 다시 특수 제작된 설상차를 갈아타고 빙하로 향했다. 바퀴가 성인의 키보다 높았다. 2m 이상 되는듯 했다. 이전에는 전차의 궤도 같은것이었는데 빙하가 녹는 현상을 방지하기위해 고무로 특수 제작 되었다고한다. 자연보호를 위함인것이다. 왼쪽으로 보이는 것도 빙하의 일종인데 빙하가 흘러내려오다 바위에 걸려 있다. 그래서 현수 빙하라고 한다. 사람이 내려서 구경할수 있는 빙하의 만년설위에 도착했다. 해발 2,160m로 캐나다 로키의 최대 빙원이며 북극권을 빼고 세계에서 가장 큰 빙하라 한다. 만년설이 아직도 녹지 않고 있는 콜롬비아 아이스 필드는 사람들이 유일하게 올라가 볼 수 있는 빙하지대이다. 대빙원의 넓이는 325 평방킬로미터, 깊이는 300m나 된다고 한다. 빙하는 매년 겨울에 15cm씩 쌓이고, 여름에 25cm씩 녹으며, 1년에 10m씩 흐른다고 한다. 현재 기온은 영하 5도 정도로 바람이 좀 불었으며 추었다. (콜롬비아 대빙원위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 많은 관광객들이 만년설위에서 신기한듯 구경하고 기록에 남겼다. 우리 일행들도 평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이 기회를 마음껏 만끽 하였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콜롬비아 대빙원 파노라마 사진) 돌아오는 설상차안에서 나누어준 종이컵에 담아온 빙하의 눈에 가이드가 준비한 적포도주를 부었을 때 - (종이컵에 담긴 만년설을 빨갛게 물들이던 적포도주의 빛깔 가이드의 정성) - 우리들 마음속의 감동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여행은 좋은 풍경 우리와 다른 문화의 감상도 중요하지만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더 아름다운 추억이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닐는지?

김영국		대단하군요. 멋진 사진 간결한 설명 직접 보는 듯합니다	2009-03-24 18:06:25
김귀원		장관이네요! 만년설에 적포도주라 ... 땡길 정도로 낭만적입니다.	2009-03-25 03:09:47

로그인을 하셔야 코멘트(덧글)을 쓰실 수 있습니다.

이전글 :	Banff 국립공원
다음글 :	Stanley Park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