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간장양념 구이 이기철  (Homepage) 2009-01-16(금) 22:49:54, 34191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오던 중 오랜만에 소영이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닭요리를 하기 위해 집 앞 마트에 들렀다. 생닭 6000원, 버터 3600원... 집에 오자마자 네이버 키친에서 닭구이 레시피를 찾았다. 오늘의 메뉴는 닭고기 간장양념 구이다. 일단 오늘 고생끝에 해본 나 만의(?) 비법을 소개한다. 󰁱주재료!! 생닭 1마리, 간장(닭고기를 충분히 제울 수 있을만큼) 마늘 5쪽 다진 것, 후추(많이), 우유(고기 제울 만큼), 아빠의 흑맥주(반 컵 정도, 소주 등 다른 주류도 가능),고추 가루(취향에 따라 넣어도 되고, 안넣어도 됨) , 대파 흰부분 비스듬히 썬 것 󰁱조리법   1. 생닭을 찬물에 담궈 핏물을 뺀다.   2. 핏물이 빠진 닭을 꺼내 물을 충분히 털어준다.   3. Bowl에 닭고기, 간장, 우유, 술, 후추, 고춧가루, 다진 마늘을 넣고 제워준다.   4. 오븐은 180~200도 정도로 예열을 해둔다.   5. 그릴 위에 양념된 고기를 올려놓고, 밑으로 흐르는 양념이 줄어들 때까지 기다린다.   6. 고기를 예열된 오븐에 넣고 50~60분간 조리한다.   7. 25분 쯤 지나면 고기를 뒤집어 주고, 취향에 따라 양념을 더 발라줘도 좋다.   8. 완성된 닭고기를 예쁜 접시에 담고, 비슷 썰기한 대파를 링 모양으로 만들어      고기 위에 Decoration으로 올려준다. 모처럼 음식이 너무 완벽하게 완성 된 것 같아서 사진에 그 모습을 담아두었다. (아빠의 티코 값이랑 같다는 사진기를 가지고...^^) 다행히 소영이는 00치킨 등 메이커 상품 닭보다 더 맛있다고 한다. 6000원짜리 생닭으로 제대로 본전 뽑았다는 생각을 했다. 난, 요즘 시간이 좀 있다. 마음은 바쁜데 말이다 ㅠㅠ 하지만 요즘 나는 가족의 소중함을 새로 느낀다. 엄마, 아빠가 새벽처럼 일어나 우리를 평생 챙기는 마음이 이런 것 아닐까? 하나 뿐인 동생, 소영에게도 난 최선, 최고를 향할 것이다. 오늘 비록 나의 베스트 요리를 엄마, 아빠는 드시지 못했지만 이 글을 통해 두 분에게 충분히 내 맘이 전달되었지 싶다. ******** 아빠는 이 글을 교육사랑에 새로 신설된 ‘맛비게이션’ 코너에 올리면 좋겠단다. 내가 뭐라 말씀드릴 입장이 아니어서 그냥 지나간다. 하지만 아빠는 분명히 이 글을 웹에 올릴 것이다. 아빠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리고 오늘 아빠가 귀중하게 여기는 카메라를 내 맘대로 사용했는데도 잘 찍었다고 말씀해 주셧서 고마울 따름이다. 뭐든지 공부다....

이기철		이 글은 제 이름으로 올렸지만 100% 장원이 사진, 글 작품입니다. 오늘 저녁 6시경 사무실에서 집으로 전화, 장원아 저녁은? 했더니 닭을 사왔다는 겁니다. 저는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한 마리인 줄 알았는데 생닭을 사와 동생에게 요리해 먹이겠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이 진실은 의심하지 마시고, 정 의심이 되면 X 파일 10 시즌, ep 1 기본 자료로 미국 폭스사에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	2009-01-16 22:53:19

로그인을 하셔야 코멘트(덧글)을 쓰실 수 있습니다.

이전글 :	집에서 간단하게 카푸치노 만들어 마실 수 있습니다.
다음글 :	천하일미 `영도표국수`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