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축구대회 최영도  (Homepage) 2010-02-07(일) 21:40:37, 20466

동아시아 10개국의 회원국이 예선을 거쳐 4개국만 결승 리그전을 펼치는 동아시아 축구대회가 올 해로써 4회째를 맞이하였다. 오늘 우리 팀은 예선 첫 경기에서 대만과 괌을 누르고 또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북한까지 골득실차로 누르고 결승리그에 진출한 홍콩을 맞아 5 : 0 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우리는 4 - 4 - 2 포메이션으로 홍콩은 4 - 5 -1 포메이션으로 서로가 중원을 장악한 후 2선 침투를 노리는 공격형 포메이션으로 대회에 임했으나 개인기량과 조직력에서 많이 뒤처진 홍콩이 수비에 치중하다 기습을 노리는 소극적인 경기를 펼침으로써 자칫 재미없는 경기가 될 수도 있었지만 첫 골이 일찍 터져 주었고, 또한 다섯 골 중 세 골을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한 것으로 볼 때 그동안 월드컵 팀의 조직력 훈련의 성과를 보는 듯 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세 골 모두 단순한 세트 공격이 아니라 원 - 투 - 쓰리로 좌우를 흔들면서 2선으로 빠져들어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교묘하게 흐물면서 거둔 득점이라 더욱 값진 골이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런 경기를 펼쳤지만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좌측 풀백 박지호가 화려한 경기를 펼치려고 오버래핑 침투 후에도 1 대 1 상황을 다시 만들어 개인돌파 후 센터링을 날리려다 몇 번이나 수비에게 공을 빼앗겨 상대에게 기습 기회를 주는 위험한 순간이 연출되었던 점은 빨리 시정해야할 점으로 느껴졌다. 홍콩이 북한과 0 : 0 으로 비겨 올라왔다지만 그래도 중국과 일본에 비해서는 객관적인 실력이 한 수 아래인 만큼 10일(수) 오후 7시에 있을 대 중국전과 14일(일, 설날) 3시 10분부터 있을 대 일본전을 한 번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았다. 추운 날씨와 방학으로 인해 우리 남부교사 축구팀도 지난 몇 달간 경기를 갖지 못했는데 곧 모임을 갖겠다는 연락이 있어 기다려집니다. 모임 날짜 결정되면 많은 회원님들 뵐 수 있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로그인을 하셔야 코멘트(덧글)을 쓰실 수 있습니다.

이전글 :	완벽한 패배
다음글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