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두번째 일요편지 김준호  (Homepage) 2018-01-14(일) 13:47:13, 5605

어제까지 이어지던 한파가 조금 수그러들고 조금은 포근한 휴일입니다. 노자의 도덕경에 보면 ''자승자강''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자신을 이기는 자가 진정으로 강한 자라는 뜻입니다. 치열한 경쟁의 시대에 경쟁에서 이기는 자를 우리는 강한 자라 인식하고 있습니다. 경제에서 돈을 많이 번 자, 선거에서 당선된 자, 스포츠에서 우승한 자, 권력게임에서 이긴 자, 공부를 잘하여 좋은 대학에 입학한 자를 강한 자라 칭송하고 받들고 있는 세상 입니다. 그러나 이런 자는 강하다기 보다는 힘이 센 사람이라 해야 할 것입니다. 진정으로 강한 자는 자기 자신의 내면에 있는 두려움이나, 좌절감, 상실감, 우유부단함을 극복해내고 용기와 희망, 열정, 결단력을 가지고 극기 할 수 있는 자가 강한 자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두려워 해야 하는 것은 느리게 가는 것이 아니라 가만히 서있거나 포기하는 것입니다. 나의 삶을 소가 달구지를 끌고가듯 느리지만 앞으로 한걸음씩 나아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연잎을 보면 자신이 담을 만큼의 물방을 남기고 나머지는 비워내듯이 우리의 맘속에 있는 욕망 또한 비워냄이 필요 한 것 같습니다. 허심은 겸손에서 오고 집착하지 않는데서 자신을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보다 큰 생각, 큰 마음, 큰 행동으로 보다 멀리 보고 우보천리의 걸음을 걸어보는 삶은 어떨는지요? 내면의 나를 보고 그 안에 있는 불편한 것들을 과감히 걷어내는 나와의 경쟁에서 이겨나가는 한 주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독감이 유행입니다. 각별히 건강에 신경 쓰시길 바랍니다. 행복 하십시요. 한국창의인성교육원 희망마을수직농장 사회적협동조합 김준호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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