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두번째 일요편지 김준호  (Homepage) 2017-02-12(일) 12:49:16, 6023

어제 둥근 보름달을 보며 건강, 취업, 승진, 사업번창 등 모두의 소원을 담는 정월 대보름을 보내며 봄기운이 느껴지는 화창한 휴일 입니다. 이렇게 우리네 소원은 거창하지도 않고 소박하기 그지 없습니다. 늘 자기 구복적 성격이 대부분이지요. 그러나 개중에는 개인 보다 국가나 사회의 공익을 기도하는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인간은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동물이기에 혼자서 되는 일도 없고 살 수도 없기에 우리는 자기자신도 중요하지만 함께 어우러진 공동체도 중요합니다. 오늘은 건강한 공동체를 위해 함께 생각해볼 몇 가지를 제언 드리고자 합니다. <b>첫번째는 도로 위의 인성 입니다.</b> 흡연자가 보행하면서 담배를 피워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가래,침을뱉거나 쓰레기 투기도 다반사입니다. 특히 운전중 발생하는 모든 시비는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는데 발생된다고 볼수 있습니다. 성숙한 세계 시민으로서의 태도를 갖기 위한 의식 개혁 운동이 관 주도가 아닌 시민들 스스로에 의해 일어나야 한다고 봅니다. <b>둘째는 소비자(수요자) 인성입니다.</b> 지금까지는 전부가 생산자, 판매자, 공급자들에게만 고객을 위한 친절, 서비스만 강조하고 교육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상거래 현장에서는 소비자들이 왕으로 군림하고 갑질의 행태를 보이 는것이 대부분 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생산자이면서 소비자인 프로슈머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모두가 예의를 갖추고 서로를 존중할 때 신뢰가 생기고 진실된 서비스가 왕래하는 사회가 될수있다고 봅니다. <b>셋째는 환경 인성 입니다.</b> 오늘날 우리는 서구적 자연관인 정복 지향적 태도로 인간의 행복을 위해 자연을 얼마든지 이용해도 된다는 태도로 무분별한 개발을 하고 있으며, 무질서의 정도인 엔트로피를 증가시켜 자유재 이던 자연환경이 어느듯 경제적 비용을 지불하는 경제재로 바뀐지 오래인 것 같습니다. 빠른 것이 좋고, 높은 것이 좋고, 편리한 거만 좋다는 생각에서 미래 세대를 생각지 않고 자연환경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반성해 보아야할 것 같습니다. 너무 근시안적 생각, 지엽적인 생각 보다 좀더 유연하게 크게 볼 수 있는 거시적 관점을 가져 보았으면 합니다. 모두가 바라는 일 꼭 성취하시고 행복한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 창의 인성교육원 동구 평생학습관 김준호

로그인을 하셔야 코멘트(덧글)을 쓰실 수 있습니다.

이전글 :	2월의 세번째 일요편지
다음글 :	2월의 첫번째 일요편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