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첫번째 일요편지 김준호  (Homepage) 2017-02-05(일) 12:07:07, 6215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후 너무나 화창한 휴일 입니다. 저는 외국여행을 한번도 다녀보지 않았지만 스페인의 위대함을 보고 싶은 열망은 늘 갖고 있습니다. 콜럼부스의 신념과 열정만 믿고 신대륙 발견을 후원한 이사벨라 여왕의 결단력으로 한때 세계를 지배했고 지금까지 500여년간 스페인을 먹여 살리고 있고, 생전에  거의 실력을 인정 받지 못한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를 후원한 구엘 백작의 선택으로 오늘의 바로셀로나와 스페인을 먹여살리고 있는 가우디의 건축물(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구엘공원,구엘저택,카사밀라,카사바요트,레이알광장,카사비센스)은 세계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많은 관광객을 오게하고 있다. 우리와 비교하면 어떤가? 우리는 탁월성이 이미 알려져 있거나 투자가치가 있을때만 기업이든 국가가 후원하는 문화이다. 잠재적 능력만 보여서는 지원 받기 어려운 시스템인것이다. 우리도 먼 미래를 보고 인재에 과감히 투자하는 가진자들의 안목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위대성은 승자,가진자,기득권층의 관대함과 상호존중, 자애로움에서 나온다. 힘의 승리 보다 도덕적 우위에서 포용하고 배푸는 것이 진정한 위대함이  아닐까 생각한다. 스페인 화가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브레다의 항복이라는 그림에서 그 위대함은 나타나고  있다. 수도선부,수도어행과 같이 물이들어 오면 배가 뜰수 있고, 물길이 열려야 고기가 다닐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물길을 막고있는 시스템이어서 배를 띄우기도 고기를 놀게 할 수도 없게 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진정한 위대함은 힘이 아니라 도덕적 우위에 있음을 명심하는 한 주가 되었으면 합니다. 행복한 휴일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 창의 인성교육원 동구 평생학습관 김준호 배상

로그인을 하셔야 코멘트(덧글)을 쓰실 수 있습니다.

이전글 :	2월의 두번째 일요편지
다음글 :	1월의 다섯번째 일요편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