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첫번째 일요편지 김준호  (Homepage) 2017-04-02(일) 16:21:12, 5928

4월의 첫번째 일요일 입니다. 벗꽃이 벌써 꽃망울을 터뜨렸네요 너무나 화창한 날씨 입니다. 오늘은 ''솔직함과 배려''에 대한 제 지인의 이야기를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지인은 대학에서 식물학을 연구하는 교수이고 초등학생 아들을 두고 있는데 어느날 아들이 산에 놀러 갔다가 이름 모를 풀 한 포기를 채집해 왔습니다. 아버지에게 풀의 이름을 물었고 아버지는 처음 보는 것이라며 이름을 모른다고 했습니다. 아들은 아빠가 식물학자이면서 이것도 모르느냐고 되묻자 아버지는 솔직하게 모른다고 말하고 책을 찾아 보겠다 말하고 내일 학교가서 선생님에게 한번 물어 보라 했습니다. 아들은 학교에 가자마자 선생님에게 풀을 보여주며 이름을 물어 보았습니다. 선생님은 친절하게 풀의  특징,이름 등을 자세히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그 풀에 대해 설명 해줄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전날 밤 아이의 아버지가 내일 아들이 풀에 대해 질문할 것이며 질문을 하면 이러한 내용을 잘 일러서 가르쳐 주라는 전화를 했기 때문입니다. 이 일이 있고난 뒤부터 아이는 아버지를 존경하듯이 선생님을 존경하고 신뢰하게 되었답니다. 솔직함이 최고의 무기이고 배려가 최고의 아름다움입니다. 4월은 척 하는것  보다 진실한 자신을 드러내는 날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 창의 인성교육원 동구 평생학습관 김준호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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