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시간표 짜는 당신을 보면서 김홍미  (Homepage) 2007-03-13(화) 13:35:58, 15299

옆에 앉아 있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시간표를 짤 때, 제일 기본적인 원칙 하나, 공평, 그거 하나만 지키는데도 신경이 많이 쓰이고 힘이 들지요. 그런데 여러가지 개인적인 부탁, 보충수업 시간표,,,등등을 충족시키느라 애쓰는 당신의 모습이 안스러워요.   그런 당신을 보면서 스스로 반성도 합니다. 저 역시 2년간 일과계를 맡았지만 나 힘든 거 생각하느라 여러 선생님들의 편의를 진심으로 봐드리지 못했어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했지요. 공을 들이면 들일 수록, 분명 많은 사람들이 만족하는 시간표가 나올텐데 말이예요.   다만, 제 마음이 불편한 건, 하필이면 '당신'이 그렇게 힘들여 시간표를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꾸 안되는 상황만을 말하여 당신이 좀 적당하게 마무리 했으면 하는 바램을 지나치게 감정을 섞어 표현하는 것 같아요. 여러 선생님들이 편하실 수 있도록 시간표 보시를 하고 싶은 것이 당신의 마음일텐데, 그 마음을 헤아리기 보다는 당신의 (잘 하고 싶은) 자존심이 또 꿈틀~ 살아나는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요. 이미 많은 카드들을 고정시켜놓았는데 더 이상 편하게 하라고는 못하겠지요. 오늘 밤도 고생해야겠지만 좋은 결과 있을 거예요. 분명!!!   대신 시간표 짜는 일이 끝나면,   원하던대로 시원시원하게 학급 운영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 동안 수고 많았어요~

최영도		참 아름답습니다. 동희샘, 홈미샘!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사랑은 사량(생각하는 량)이라고요. 시간표 짜는 일도 남의 마음을 생각해 주는 아름다움<사랑>이 있고요. 그 남편을 바라보는 당신도 생각하는 량이 많네요. 사랑의 아름다움 정말 보기 좋네요. 저까지 행복해 지네요! 건강하세요!	2007-03-16 15:02:22
김홍미		선생님,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이번에도 저희 아이들 위해서 귀한 시간 내어주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선생님의 수업이 통합교육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생각하니 여기저기 마구 소문내고 싶어져요. 선생님 수업하시는 날, 아이들 데리고 가면 얼굴 뵐 수 있겠네요... 그 날이 기다려집니다.^^	2007-03-24 21: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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