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문틀(2) 김정식  (Homepage) 2011-02-18(금) 06:39:44, 3843

한글 문틀(2)    (3) 조상의 얼틀(제삿상 앞에 쓰는 神主, 位牌, 紙榜)       《어버이의 얼틀》         훌륭하신 옛 아버님 얼 내림 자리       훌륭하신 옛 어머님 얼 내림 자리       《부부의 얼틀》           훌륭하신  남편 OOO 님 얼 내림 자리         훌륭하신  아내 OOO 님 얼 내림 자리       《할아버지․할머니의 얼틀》           훌륭하신 옛 할아버님 얼 내림 자리         훌륭하신 옛 할머님 칠원 윤씨 얼 내림 자리                                            (4) 축문   대상이나 소상, 기일이나 명절을 맞아 조상께 제사를 올릴 때, 한문 축문을 써야 옳은 줄 알고 있다. 그러나 한문 축문은 그 뜻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 뿐더러 내용도 고정적이다. 거기에 비해 한글 축문을 쓰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다.             《소상 축문》 <때는 바야흐로 O년 O월 O일, 효자 OO는 감히 돌아가신 아버님께 아뢰나이다. 해와 달은 머무르지 아니하여 어느덧 소상이 돌아왔습니다. 날이 새나 밤이 되나 조심하고 두려워하며 이 몸 닦았사오나, 슬프고 사모하는 마음 편안하지 못하여, 삼가 맑은 술과 갖은 음식을 울면서 드리오니, 두루 흠향하옵소서.>   《아버지 기제사 축문》   <때는 바야흐로 O년 O월 O일, 효자 OO는 감히 돌아가신 아버님께 밝게 사뢰나이다. 세월은 흘러 돌아가신 아버님의 제삿날이 돌아왔습니다. 지난날의 추억이 오늘 더욱 간절하와, 저 하늘도 다함이 없나이다. 삼가 맑은 술과 갖은 음식을 정성으로 올리오니, 두루 흠향하옵소서.>    《명절 차례 축문》   <때는 바야흐로 단기 사천삼백이십사년 신미 음력 팔월 보름 을미일에 손자 OO은 감히 아룁니다. 할아버님, 할머님! 계절이 바뀌어 어느 새 오곡이 여물어 가는 가을이 되었습니다. 올해도 조상님 음덕으로 대풍년을 맞이하고 보니 이 후손들은 추모하는 마음 더욱 간절합니다. 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을 올리오니 두루 흠향하시옵소서.>        (5) 부고 [한문] ; 吉東 大人 金海金公 民洙氏 以宿患 九月 七日 午後 六時 三十分 於自宅別世 慈以訃告 - 이제 이런 한문 글틀은 없애고 우리말 틀을 만들어 써야 한다. [한글] ; 김길동의 아버님 김민수 씨께서 오랜 병으로 9월 7일 오후 6시 30분 돌아가셨기에 아룁니다.

로그인을 하셔야 코멘트(덧글)을 쓰실 수 있습니다.

이전글 :	재판(再版)’과 ‘2쇄(二刷)
다음글 :	한글 문틀(1)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