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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교육사랑 희망편지 > 김정식의 교육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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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산행 안내 (철마산,태화강,이바구길,장군봉,천성산,몰운대,지줌산,울산대공원,승학산,이기대,대운산,금정산,망미봉,엄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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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O를(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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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식 (Homepage) |
 2011-01-04(화) 08:01:04,  36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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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를(을) 위하여
친구나 직장 동료의 모임에서 첫 잔을 들 때 ‘위하여!’, ‘건배!’, ‘브라보!’, ‘마시자!’등이 쓰인다. 드물기는 하지만 ‘쨍 한번 하자’, ‘곤드레!’, ‘원 샷(One shot)!’, ‘바텀 업(Bottoms up)!’등을 외치기도 한다. 또, 젊은이들이 쓰는 속된 말로 ‘조통세평’(조국의 통일과 세계 평화를 위하여), ‘개나발’(개인과 나라의 발전을 위하여), ‘진달래‘(진하고 달콤한 내(래)일을 위하여)를 비롯해, 최근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쓰는 '재건축'(재미있고 건강하게 축복하며 살자), 당나귀(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을 위하여), 세우자(세상도 가정도 거시기도 세우자) 등 수없이 많다.
본디 우리 민족의 술마시는 문화에는 여럿이 함께 잔을 쳐들고 건배를 하는 관습이 없었기에 뚜렷이 정해진 말은 없다. 그러나 여럿이 모여 술을 마시는 것은 기본적인 사회 행위인만큼 구성원의 참여 의식을 불러일으킬 언어 한 마디쯤은 있어야 되리라 본다.
외국 예를 보면, ‘치어즈(Cheers : 미․영․호)’, ‘당신의 건강을 위해(A votre sante : 프)’, ‘칭칭(Tchin Tchin : 프)’, ‘건강(평안)을 위해!(Prost! 또는 zum Wohl! : 독)’, ‘간빠이!(일)’ 등 1～2개의 용어가 정착돼 있다. 북한에서는 ‘축배!’가 쓰이다가 살기가 어려워지니 김정일의 제안으로 '잔을 비우자'는 뜻 '쭈우욱'이 자리잡아 간다고 한다.
우리에게 가장 널리 쓰이는 말은 ‘위하여!’인데, 그냥 ‘위하여!’하는 것은 어법에 맞지 않으므로 ‘회사의 발전을 위하여!’나 ‘우리 모두의 내일을 위하여!’처럼 무엇을 위하는지를 밝히는 선창을 하고 나머지 사람들이 이에 화답해서 ‘위하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 밖에 상서롭고 흥을 돋우는 고유 매김소리인 ‘지화자!’(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제안. 한국적 흥겨움과 운율이 좋다.), ‘지화자 좋다!’, ‘상사디야!’(조선일보 이규태 위원이 제안. 상서롭고 흥을 돋우는 고유의 매김소리.)도 좋을 것이다. 한자말로는 중국과 일본에서 쓰는 ‘건배!’를 따라 쓰기보다는 ‘축배!’가 나을 것이다. 그러나 ‘곤드레! 만드레!’ ‘니나노’ 같은 저속한 말은 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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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할 때와 위로할 때 인사말
(가) 결혼
‣본인에게 - (결혼을, 혼인을) 축하합니다.
‣부모에게 - 축하합니다. 얼마나 기쁘십니까?
<봉투> 복된 삶 누리소서.
(나) 출산
‣산모, 남편, 부모에게 - 축하합니다. / (순산하셨다니) 반갑습니다.
/ 얼마나 기쁘십니까?
(다) 정년 퇴임
․축하합니다. ․그 동안 애 많이 쓰셨습니다.
․벌써 정년이시라니 아쉽습니다.
<봉투> ․그 동안의 공적을 기립니다.
․뿌리신 큰 뜻 알알이 영그오리다.
․남기신 자취 짙고 푸르리이다.
(라) 문병
‣본인에게
(들어가서) 좀 어떠십니까?(어떻습니까?) 얼마나 고생이 되십니까?
[불의의 사고일 때] 불행 중 다행입니다.
(나올 때) 조리(조섭) 잘 하십시오. 속히 나으시기 바랍니다.
‣보호자에게
(들어가서) ․ 좀 어떠십니까?(어떻습니까?)
․ 얼마나 걱정되십니까? ․고생 많으십니다.
(나올 때) ․ 속히 나으시기 바랍니다.
(마) 재화 위문 ․얼마나 놀랐습니까?
․무어라 여쭐 말씀이 없습니다.
․그래도 그만하기 다행입니다.
(바) 기타
개업, 이전, 졸업, 합격, 취직, 승진, 영전 등 축하할 일
․(OO)을 축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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